재생산과 신체적 연극


차례


1. 응시와 주체

 서문 5︱응시, 주체 13︱‘-되기’의 단계들 17︱연극 20

 연극과 영화에서 응시의 절단과 횡단 26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가 33︱실‘제’적인 운동과 연극 38

 

2. 무의식, 욕망

 무의식 43︱무의식은 DNA이다 48︱무의식과 욕망 53

 욕망 55︱ 욕망은 왜 ‘원한다’의 형태인가 56

 1차적인 주체-대상, 신화속의 나르시시스로부터 59

 2차적인 주체-대상,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로부터 62︱라이오스 콤플렉스 66

 3차적인 주체-대상, 즉 실제적인 대상들 68︱결론 70

 

3. 생산, 프로그램

 프로그램의 단계들 75

 생산 알고리즘 

『명령어-통제자-입력값-프로그램의 구성요소-처리과정-산출』 77

 명령어 78︱명령어와 원죄 81︱억압, 명령어 83

 스스로 만들어 낸 명령어, 즉 정신질환의 대상과 증상-행위들 88

 통제자 89︱입력값 91︱프로그램의 구성요소 91︱처리과정 92︱산출 99

 프로그램과 이론들, 혹은 남은 질문들, 때문에 흥미로운 가설들 104

 

4. 재생산, 특히 주체를 벗어나 되돌아온 인간

 서양 철학사를 횡단하는 변용으로부터 재생산 107︱주체의 전복 111

 의식은 환상이다 114︱이데올로기(라는 환상) 혹은 명령어로서의 이데올로기 117

 주체를 벗어나 되돌아온 인간의 새로운 생산, 그 실재적인 단계 126

 재생산의 3단계 127


5. 주체라는 신체, 그리고 신체적 테라피

 표상으로서의 신체 133︱보편타당한 인식으로서의 신체 136

 오브제로서의 신체 139︱신체 표상의 구체적인 인식 144

 심리학적인 신체 149︱초월적인 신체 151

 ‘~되기’의 단계로서의 신체 153︱주체라는 신체 163

 신체적 테라피 165

 

 6. 신체적 연극 훈련

 변형된 생산, 극복된 생산, 해방된 생산의 단계로서의 컵 175

 신체적 연극 훈련의 목표 179︱조형적인 의미에서의 신체 181

 신체화 용어 181︱훈련의 기술들 182︱실제적인 훈련 187

 신체의 텍스트화, 그리고 텍스트의 신체화 196

 

 7. 신체적 연극은 무엇인가.

 주체를 대본 속의 인물들을 통해 전복시키고 주체를 벗어나

 되돌아올 인간을 제시한다 201︱그래서 신체적 연극이란 무엇인가 205

 어떻게 신체화(신체를 무대화) 시킬 것인가 209

 실‘재’적인 운동과 신체적 연극 215


8. 논리적인 가능태로의 예술, 교육

논리적인 가능태로의 예술 219︱교육 225

끝으로 229

 

9. 개념들

 재생산 235︱‘~적’ 그리고 횡단 237 ︱잠재-가능-태 238

 층위와 계열 239︱실제와 실재 241

 낯섦, 신체의 반복과 차이 241︱춤과 노래 242

 

 

 

재생산과 신체적 연극 

주체를 벗어나 되돌아온 인간 


재생산이란 결국 여러 주체들이 생산해야하는 연속되는 지점입니다. 그것도 가장 확실하게 무언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지점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물론 이 주체는 서양 철학사의 주체를 우선 포함하고 있으며 때문에 서양 철학이 지금까지 벗어나지 못했던 의미에서 새로운 주체들을 새로운 영토의 주체의 개념을 빌려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체를 벗어난다는 것은 철학이 앞으로의 숨을 이어갈 다시 또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단순히 개념으로 그치지 않고 보다 실제적인 힘으로 드러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결국 주체를 벗어나 되돌아온 인간의 생산이라는 대답이 ‘재생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제적인 힘으로, 즉 재생산의 모델로 신체적 연극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작업들과 앞으로 해 나갈 작업들의 기초가 되는 이론서로서 ‘재생산과 신체적 연극’은, 그래서 책으로 나오기까지 꽤 많은 시간들과 증명들이 필요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앞으로 철학과 연극에 어떤 문제들을 제기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그 질문들로부터 작업들을 완성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충분한 질문과 대답을 마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재생산이 실‘제’적인 힘으로부터 어떻게 실‘재’적인 힘으로 도달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다른 발화보다 특히 연극을 통해서, 또한 다른 발화들을 통해서 말입니다. 이것이 이헌재 앤(ANN) 컴퍼니와 앤 랩, 앤 컴퍼니가 하고 있는 예술, 교육, 문화로 이어지는 지점입니다. 재생산은 단순히 연극으로, 영화로, 소설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결국 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 맺는 작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앤 컴퍼니의 문화 기획이 되고 앞으로 앤 랩의 예술 교육이 될 것입니다. 거기에는 오로지 사람들과 관계 맺는 과정,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든지 상관없이 우리가 만나고자 하는, 우리와 만나지는 모든 사람들입니다.

 

이 책을 출판해주신 한국문화사의 조정흠 부장님, 편집을 맡아주신 김주리 대리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이헌재 앤(ANN) 컴퍼니의 멤버들에게 또한 더할 나위 없는 감사드립니다.


 도서구매 : 교보문고, YES24, 알라딘, 영풍문고, 인터파크, 11번가, 커넥츠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