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ANN, 『구조, 기호, 운동』


“철학의 개념은 예술 없이 현실에 도달하지 못하고, 예술이라는 현실은 철학 없이 스스로를 증명하지 못한다.”


『재생산』은 서양 철학의 주체를 전복하고, 

신체를 통해 연극이라는 실제를 거쳐 왔습니다. 

이후 철학의 개념들이 연극뿐 아니라 다른 장르들에 

대한 사유로 이어질 ‘잠재-가능-태’를 위해 

『구조, 기호, 운동』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구조, 기호, 연극'이 처음의 시도였습니다. ) 

모든 인식은 표상이며 표상은 기호입니다. 

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문에 표상을 다루는 

기술을 통해 구조를 변화시키고 인식에 새로운 

영역을 확보하는 작업은 창작에 새로운 힘을 

만들 것입니다.


ANN company는 계속해서 많은 작업자들과 

만나지고 있습니다. 

특히 '앤 컬랩(ANN collab)'과 올해 새로 만든

'생산 알고리즘 예술 교육'은 철학의 개념을 

창작의 근거로 삼는 이 방식으로 그동안 보지 못했던 

창작자들의 모임이 되고 있습니다.


ANN(Art N Network)은 그 이름이 가지는 

의미 그대로, 그리고 그 과정으로 '철학과 예술'을 

통해 도달하는 여러 작업들과 만나게 되는 

여러 창작자들과 함께 기존의 인식을 확장하고,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전에 없었던 

하나의 조류를 만들고자 합니다.